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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미술교류로 가까워지고 있는 베트남

ASEAN GALLERY

활발한 미술교류로 가까워지고 있는 베트남
_EK아트갤러리 정은경 대표

한베미술교류전이 열리고 있는 호치민시립미술관.jpg

베트남은 아세안 10개국 중 한국과 가장 활발하게 전시문화를 교류하고 있는 나라이다. 대한민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대거 진출해 있어서 경제, 무역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하게 엮여있는 데다 베트남 축구를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의 영향도 한 몫하고 있다. 양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작가들의 단체전이 한-베 현대미술교류전이라는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렇듯 민-관 미술교류는 무척 활발한데 한국 갤러리가 베트남 작가를 픽업해서 기획전시나 아트페어를 통해 한국 컬렉터들과 연결시키는 단계까지는 아직 못 가고 있다. 이는 베트남 국민들의 미술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져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일단 베트남은 미술관과 갤러리의 수가 적고 전시공간의 퀄리티나 기획력도 아쉬운 점이 많다. 베트남의 정치적인 수도인 하노이와 경제적인 수도인 호치민에 전시공간이 집중되어 있다.작품의 주제는 전쟁이나 가족, 가난하고 궁핍한 일상을 다룬 것들이 많다. 전쟁이 끊이질 않았던 베트남의 아픈 상처가 캔버스 안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으로는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국립미술관과 호치민에 있는 호치민시립미술관을 들 수 있다. 베트남국립미술관은 한국으로 치자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반씩 섞어놓은 성격을 갖고 있다. 호치민시립미술관은 베트남의 현대미술을 오롯이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본관에는 베트남 현대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별관에서는 한-베 미술교류전과 같은 특별전시나 개인전시가 개최된다. 이 밖에도 호치민 7군에 있는 아티누스 3D 아트갤러리는 체험형 미술놀이터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