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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전통의상 바롱 타갈로그(Barong Tagalog)

전시물로 보는 아세안
필리핀 전통의상 바롱 타갈로그(Barong Tagalog)
 
필리핀의 축제나 결혼식에서는 필리핀 전통의상인 ‘바롱 타갈로그’를 입은 남성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롱 타갈로그는 필리핀 남성들이 격식을 갖출 때 입는 의상으로, 농촌과 도시지역에서 모두 입습니다. 품이 넉넉하고 얇아 편안하고 시원하므로, 덥고 습한 필리핀 기후의 특성에 제격입니다.
이 빳빳한 칼라와 커프스가 달린 긴팔 셔츠는 면과 린넨, 바나나 섬유, 파인애플 섬유 등 여러 소재로 제작됩니다. 옷의 앞면은 자수로 장식하고, 옷의 뒷면과 소매에는 작은 보석을 답니다. 모티브는 식물에서부터 소용돌이 문양, 격자 문양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음악가의 바롱은 악기를 모티브로 만드는 등 입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듭니다. 20세기 초에는 ‘남성적’으로 간주되는 강렬한 녹색, 갈색, 붉은색과 같은 짙은 색이 사용되었으나, 오늘날 대부분의 바롱 타갈로그는 담갈색 또는 밝은 베이지 색감을 띄고 있습니다.
한편 필리핀 여성의 전통의상은 ‘블라우스와 치마’라는 뜻을 가진 ‘baro at saya’에서 유래한 바롯 사야(Baro't saya)라고 합니다.
2017년 8월 6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갈라 디너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이 착용한 바롱 타갈로그
바롱 타갈로그의 앞면은 ‘전면 셔츠’를 뜻하는 스페인어, ‘페 체라(Pechera)’라고 불린다.
※ ‘전시물로 보는 아세안’을 통해 소개하는 전시물은 아세안문화원 2층의 상설전시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