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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의 건축학개론

익스플로어

프놈펜의 건축학개론
프놈펜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통해 캄보디아 역사의 숨결을 느껴본다.

프놈펜 왕궁

앙코르와트가 캄보디아 건축미의 전부는 아니다. 수도 프놈펜에 있는 또 다른 상징적인 건축물을 기억하자.

크메르의 금빛과 은빛, 프놈펜 왕궁
프놈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유적은 단연 프놈펜 왕궁(Phnom Penh Royal Palace)이 아닐까. 우동(Odon)에서 프놈펜으로 수도를 옮긴 후 노로돔 왕(King Norodom)의 명으로 1866년~1870년에 세운 캄보디아 왕국의 왕궁이다. 크메르 전통 양식으로 건축한 궁전은 금빛으로 빛나는 삼각 지붕이 특징이다. 약 17만5000m2의 거대한 부지에 국왕이 거주하는 크마린 궁전과 외국 사절단을 맞이하는 스론홀을 포함해 10여 개의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 바닥에 은으로 만든 타일이 깔린 실버 파고다는 노로돔 왕 시절인 1892년에 처음 건축되었고 1962년 노로돔시하눅 왕(King Norodom Sihanouk)이 오늘날의 웅장한 모습으로 재건하였다. 왕은 아름다운 크메르 예술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실버 파고다 바닥에 5300장이 넘는 은 타일을 깔았으며 사용한 은의 총 무게만도 6톤이 넘는다. 사방이 뚫린 찬차야 파빌리온(Chan Chhaya Pavilion)에서는 크메르 전통 무용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길이길이 기억되리, 독립기념비
노로돔 거리(Norodom Boulevard)와 시하눅 거리(Sihanouk Boulevard)가 만나는 곳에 우뚝 선 독립기념비(Independence Monument)는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캄보디아의 신크메르 건축문화(New Khmer Architecture)를 이끈 저명한 건축가 반 몰리반(Vann Molyvann)이 크메르 양식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살려 만든 걸작이다. 앙코르와트에 있는 연꽃 석탑을 모티프로 한 고풍스러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캄보디아의 독립기념일인 11월 9일에 국왕이 거대한 횃불을 탑 안에 놓는 기념 의식을 진행한다.

  • 프놈펜 왕궁

  • 독립기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