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산책] 김준섭 과장이 추천하는 책 <대중의 반역>
<대중의 반역>
(La Rebelion de las Masas)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저, 황보영조 역
역사비평사 2005 완역판 (ESPASA 1930)
<대중의 반역>은 스페인의 역사철학자 오르테가의 문명해석서로, 저술된지 100년 가까이 지난현재 사회 현상의 많은 부분에도 적용 가능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삶의 원리를 설명하는 부분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오래 고민했던 저에게 많은 위로와 큰 도움이 되어 지금도 때때로 읽으며 되새기곤 합니다.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준 단 한 권의 책을 꼽으라면 저는 이 책을 선택하겠습니다.
제가 전할 감상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문단을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도 한번쯤 이 책을 읽고 힘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삶이란 무엇보다 가능성의 산물로서 여러 가능성들 가운데 실제로 희망하는 바를 선택하는 것이다. 상황과 선택이 삶을 구성하는 본질적인 두 요소다. 상황, 곧 가능성들은 우리의 삶에 주어지고 부여된 것이다. (중략) 따라서 상황이 삶을 결정한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이다. 오히려 그 반대로 상황은 항상 새로운 딜레마이고, 그것에 직면한 우리가 선택을 해야만 한다.”
글 김준섭 KF 감사실 과장
* 다음호 ‘KF 산책’은 우지원 문화예술사업부 대리가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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