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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아세안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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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아세안문화원 상설전시 <이야기하는 아세안: 종교, 예술, 삶> 개막 아세안문화원 소식 제2기 아세안문화원 상설전시 <이야기하는 아세안: 종교, 예술, 삶> 개막 아세안문화원 소식 제2기 아세안문화원 상설전시 ⟨이야기하는 아세안: 종교, 예술, 삶⟩ 개막 아세안문화원은 개원 4주년을 맞아 지난 7월부터 상설전시실의 전면 개편을 단행하여 10월 8일 새로운 상설전시를 선보인다. ⟨이야기하는 아세안: 종교, 예술, 삶⟩은 다양한 예술작품, 공예품, 의복 등을 통해 아세안 10개국 사람들의 정신적 근간이 되는 종교와 예술 그리고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아세안 10개국을 국가별 공간으로 분리하여 구성했던 기존 전시와 달리, ‘종교’, ‘예술’, ‘삶’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다양성 속의 통일’을 지향하는 하나의 공동체로서 아세안을 조명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4K 고화질로 제작된 대표 문화유적지 영상이 3개 벽면을 아우르는 파노라마 뷰로 웅장하게 펼쳐진다. 장엄한 영상을 감상하고 나면 아세안 10개국의 정보를 알려주는 키오스크 섹션을 만날 수 있다. 인체 크기로 제작된 10개의 키오스크 안에는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아세안 사 절단이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해 지리, 역사, 종교, 언어 등 교육적인 정보를 전한다. 전시실에는 목조로 제작된 대형 진열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3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장품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4K 고화질 영상, 키오스크, 디지털 액자 등 다양한 미디어가 활용 된 점이 돋보인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의 미디어와 모바일 기기를 연동하여 마치 게임을 즐기듯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어른부터 아이까지 보다 흥미롭고 다채롭게 아세안 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으니 문화원에 방문하여 새롭게 바뀐 상설전시를 즐겨보자. 기간10. 8(금)~계속 장소상설전시실(2층) 문의051-775-2024
2021 아세안 마켓 아세안문화원 소식 2021 아세안 마켓 아세안문화원 소식 2021 아세안 마켓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요즘, 마치 아세안 현지의 시장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10월 8일부터 3일간 마련되는 ‘2021 아 세안 마켓’이 바로 그 주인공! 이번 마켓에서는 아세안 공예품을 꾸준히 소개해온 국내 여러 기업 들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아세안 출신 이주민들도 참여해 고국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정성스러운 손길이 전해지는 따뜻한 핸드메이드 소품부터 자연을 닮은 친환경 제품까지 빠짐없이 만 나볼 수 있다. 다채로운 상품들을 통해 아세안의 정서와 감성을 충분히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마켓에는 국내 장인이 만든 우수한 공예품도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세안 커피와 차 시음, 일일 요리교실과 토크콘서트, 아세안 국기 컬러링, 공연과 퀴즈대회, 즉석 추첨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그리고 물리적 제약으로 현장에 방문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아세안문화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현장 판매 제품 중 일부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도 게릴라로 진행될 예정이니 기억해두자. 아세안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누릴 수 있는 ‘2021 아세안 마켓’에 방문하여 아세안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며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미니인터뷰 일루트립 김미나 대표 일루트립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2015년부터 한국을 비롯해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여러 나라의 핸드메이드 생활용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방입니다. 더불어 옷을 만들면서 알게 된 천연 염색실, 손으로 짠 천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귀한 재료들도 알리고 있어요. 제일 중요한 건 인간과 자연에 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아세안 공예품에 매료된 계기가 궁금해요. 태국, 라오스, 네팔, 인도 등을 여행하며 만든 사람의 생각과 가치가 담긴 물건들을 만나곤 충격을 받았어요. 정교한 작품도 있고 일상에서 매 일 쓰이는 제품도 있었는데요. 그냥 바라보고 아끼는 게 아니라 계속 쓰면서 손때가 묻고 그렇게 수명을 다하면 흙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대표님이 생각하는 아세안 공예품의 특징과 강점은 무엇인가요?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수공예품이 많다는 점이에요. 잘 만들어진 것도 있고 투박한 것도 있고 사이즈도 제각각인데, 그들의 생활이 오롯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평범하고 대중적이다 보니 가격도 저렴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플라스틱과 가죽을 대체하는 제품이라는 점이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지요. 기간10. 8(금)~10(일) 장소아세안문화원 문의051-775-2032 ※ ‘2021 아세안 마켓’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행사의 세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2021 하반기 아세안 요리교실(가을&겨울) 아세안문화원 소식 2021 하반기 아세안 요리교실(가을&겨울) 아세안문화원 소식 2021 하반기 아세안 요리교실(가을&겨울) 청명한 가을 날씨와 함께 하반기 아세안 요리교실이 찾아왔다. 봄과 여름에 아세안 10개국 요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가을과 겨울에는 아세안 권역의 특징적인 테마 요리를 배울 수 있다. 아세안의 대표 식재료 중 하나인 쌀국수를 활용한 면 요리, 유명한 커피 및 티와 어울리는 디저트, 아세안 국가의 향신료 및 향채를 활용한 메뉴 등 다채로운 요리를 맛보며 이색적인 식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아세안 요리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하거나 퓨전화한 레시피도 만나볼 수 있어 누구나 실생활에서 쉽게 따라할 것으로 기대한다. 신청 접수 및 상세 프로그램은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www.ach.or.kr)를 참고하자. 기간10.15~11.13 매주 금·토요일 장소요리체험실(3층) *오프라인 행사 불가 시 온라인으로 전환 문의051-775-2045
이달의 아세안문화원 행사 아세안문화원 소식 이달의 아세안문화원 행사 2021. 9. 23 - 2021. 10. 31 기획전시실 1층 2021.10.8 ~ 제2기 아세안문화원 상설전기 ⟨이야기하는 아세안:종교, 예술, 삶⟩ 상설전시실(2층) 2021. 10. 8 - 2021. 10. 10 2021 아세안 마켓 아세안문화원 2021. 9. 6 - 2021. 12. 1 2021 하반기 아세안 언어강좌 온라인 진행중 ‘한국 속의 아세안, 아세안 속의 한국’ 벽면 사진전 복도(2층) 진행중 아세안문화원 온라인 전시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www.ach.or.kr)
동서양의 무역로를 만든 아세안의 차 이달의 주요기사 동서양의 무역로를 만든 아세안의 차 커버 스토리 동서양의 무역로를 만든 아세안의 차 글. 정승호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원장 태국 치앙마이의 이른 아침 안개 낀 차밭 풍경 인도차이나반도, 말레이반도 그리고 인도양과 남중국해 도서에 위치한 아세안 10개국은 각기 다른 독특한 역사적인 배경을 토대로 다양한 차 문화가 발달했다. 인도차이나반도의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은 인도의 아삼, 중국 윈난성과 함께 야생 차나무의 원산지로 꼽힌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차를 우려내 음료로 마시거나 절임으로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곳의 차는 중국 윈난성 보이 지역에서 시작하는 ‘차마고도’를 통해 전달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인도와 아랍에까지 이어지며 동서양의 교역로를 담당했다. 인도양과 남중국해 사이의 말레이시아와 수마트라, 자바섬 등의 인도네시아도 동서양을 잇는 해상무역의 길목으로 17세기 네덜란드가 중국, 일본으로부터 차를 수입해 유럽으로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와 같이 아세안의 많은 나라들은 육로와 해로를 이어 세계 각국에 양질의 차를 전파하였으며 민족 고유의 문화 속에서 차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모든 기고문의 내용은 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차와 함께하는 은은하고 향긋한 하루 이달의 주요기사 차와 함께하는 은은하고 향긋한 하루 칼럼 차와 함께하는 은은하고 향긋한 하루 아세안 각국의 일상에는 차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차와 하루를 함께하는 아세안 국가들의 풍경을 살펴보자.글. 정승호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원장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차 경작지 아세안의 차 문화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미얀마는 수령 수백 년의 차나무가 지금까지도 야생에서 잘 자랄 만큼 긴 역사를 자랑한다. 이곳 사람들은 마시는 차뿐만 아니라 찻잎을 조리해 먹기도 하는데 ‘라펫’이 그 대표적인 주인공. 신선한 찻잎을 찌고 발효시켜 만드는데 시큼 달달한 맛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기도 하고 그 자체로 즐기기도 한다. 국민 식재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국 역시 오랜 차 문화를 자랑한다.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태족은 중국 윈난성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차나무를 재배하고 가공해왔다. 요즘엔 뜨거운 차 대신 시원한 태국식 아이스티를 마시는데 진한 아삼 홍차에 연유와 정향, 계피 등의 향신료를 첨가해 만든다. 베트남은 주로 북부의 산간지에서 차를 많이 생산하는데 세계 10위권 안에 들 정도다. 오늘날의 차 문화는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대 때 형성되었다. 기념식이나 결혼식, 각종 모임에서 차는 빼놓지 않고 등장한다. 주로 녹차를 마시지만 최근에는 웰빙 열풍으로 야생차도 인기를 얻고 있다. 캄보디아 국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크메르족은 미얀마의 몬족과 함께 몬크메르어족으로 차나무를 처음 재배한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차나무는 오래전부터 자생했고 지금도 밀림에서 야생 차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결혼식, 제사 등 중요 행사에 등장하며 캄보디아에서 차를 마시는 행위는 축복하는 의미를 지닌다. 인도양과 남중국해를 잇는 길목에 위치한 인도네시아는 17세기 네덜란드 차 무역의 주요 거점이었다. 수마트라섬과 자바섬에 중국 품종의 차나무를 재배했는데 기후와 맞지 않아 인도 아삼 종으로 바꾸었고 그 결과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세계 차 재배 순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차 소비량은 요즘도 꾸준히 늘고 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차는 더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세안 국가 사람들의 오래된 습관이 이 열풍의 배경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미얀마 차나무에서 딴 찻잎을 말리는 모습 인도네시아 전통차 태국 짜뚜짝 시장, 차를 마시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연유를 넣어 만드는 태국식 아이스티
아세안 국가별 차의 독특한 재료와 음용 방식 이달의 주요기사 아세안 국가별 차의 독특한 재료와 음용 방식 스토리 아세안 국가별 차의 독특한 재료와 음용 방식 아세안 국가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차를 즐겨 마신다. 각국의 기후와 토양을 고려한 재료와 음용 방식에 대해 알아본다.글. 홍차언니(이주현) 유튜브 크리에이터 한국티협회 대외협력실 실장 베트남의 로투스티의 원료가 되는 연꽃 밀크티의 일종인 테 타릭 미얀마인들은 발효시킨 차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라펫’은 쉽게 말해 피클 티인 셈인데 물에 우려 마시기도 하지만 서부 지역에서는 샐러드처 럼 요리한 ‘라펫토크’를 즐겨 먹는다. 캄보디아인들은 재스민티를 가장 좋 아하는데 그 어느 나라의 재스민티보다 부드러운 향미로 오래 기억된다. 더불어 블렌딩티도 인기가 많다. 티백 홍차에 코리앤더잎, 라임, 레몬그라 스를 혼합하는데, 날씨가 더운 만큼 시원하게 마셔야 제맛이다. 태국에서 는 같은 음료라 해도 온도와 당도, 우유를 달리해 마신다. 베이스는 진한 홍차가 기본이다. 먼저 차가운 버전으로는 ‘차담옌(Cha dam yen)’과 ‘차 마나우(Cha manau)’ 방식이 있다. 차담옌은 우유 없이 설탕을 첨가해 진 하게 마시는 방식이고, 차마나우는 차담옌 방식에 라임, 민트 등의 허브를 추가한다. 뜨거운 버전으로는 ‘차로른(Cha rorn)’과 ‘차담로른(Cha dam rorn)’ 방식이 있다. 차로른은 설탕과 우유를 넣어 내고, 차담로른은 우유 없이 설탕만 넣는다. 라오스에서는 홍차에 설탕과 연유를 넣어 뜨겁게 우 린 밀크티인 ‘사혼(Saa hawn)’도 많이 마신다.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녹차 에 연꽃 향을 가한 ‘로투스티(Lotus tea)’를 비롯해 재스민티, 그레이프푸 르트티도 많이 마신다. 베트남에서는 플레이버드티가 많이 소비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도서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빵나무잎티(Breadfruit Leaf Tea)’, ‘로즈티(Rose Tea)’도 자주 음용한다. 빵나무잎티는 열대지방의 자생식 물인 브레드푸르트(Breadfruit) 나무의 잎을 가공한 것이고, 로즈티는 장미 꽃잎을 몇 시간 물에 우려 마시는 것이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싱가포르에서는 진한 홍차에 연유와 각종 향신료를 블렌딩한 ‘테 타릭(Teh tarik)’이라는 일종의 밀크티를 차게 또는 뜨겁게 마신다.
역사가 흐르는 마닐라 이달의 주요기사 역사가 흐르는 마닐라 익스플로르 역사가 흐르는 마닐라 필리핀의 역사가 문자로 기록되기 시작한 16세기 이후 마닐라를 돌아본다. 마닐라 베이와 파시그강이 교차하는 구역은 과거 상업과 교역의 중심지였다. 1571년부터 필리핀을 점령했던 스페인은 이러한 지정학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곳에 인트라무로스(Intramuros) 성을 쌓았다. 이 성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고 현재는 일부만 남아 그 흔적을 간 직하고 있다. 인트라무로스 일대 중세의 요새와 성당 그리고 박물관에서 필리핀의 역사를 마주한다. 발루아르테 데 산디에고(Baluarte de San Diego) 1586년에 지은 마닐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요새로 전쟁과 지진으로 파괴된 것을 복원했다. 입구를 지나면 정원이 펼쳐지고 정원 너머로 오래된 성벽이 눈에 들어온다. 계단을 따라 성벽 위에 올라서면 발아래로 3개의 커다란 원형 석조 건축물이 서로 몇 미터 간격을 두고 엇갈려 연결된 모습이 보이는데, 탑이 자리한 과거의 흔적이라고 전해진다. 외벽 공터에서는 필리핀 초대 대통령 에밀리오 아기날도, 필리핀 최초의 여성 대통령 코라 손 아키노 등 역대 대통령의 조각상을 만날 수 있다. 발루아르테 데 산디에고 산 아구스틴 성당(San Agustin Church) 마닐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바로크식 석조 성당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400년 동안 7번의 지진과 마닐라를 초토화 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폭격에도 파괴되지 않아 기적의 성당이라고 전해진다. 정교한 조각이 새겨진 정문을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샹들리에와 이탈리아 화가들이 그린 천장의 프레스코화 등 장중한 바로크식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안뜰에 위치한 박물관에서는 과거 교회를 장식한 유화와 예배복 등의 종교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산 아구스틴 성당 산 아구스틴 성당 라이트&사운드 박물관(Light and Sound Museum) 빛과 소리로 필리핀 독립사를 재현한 박물관. 역사 속 인물을 표현한 마네킹과 조각상, 역사적 그림과 디오라마 등이 진열되어 있다. 암흑 속에서 큐레이터가 플래시로 벽을 비추면 불빛이 닿는 곳에 독립운동가 안드레스 보니파시오, 호세 리잘 등 위인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큐레이터의 안내에 따라 공간을 이동하다 보면 역사적인 사건을 설명하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오고 음향효과가 더해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다. 관람 동선의 마지막 문을 열면 박물관 내부에 빛이 가득 들어찬다. 그 빛이 어두운 역사를 지나 밝은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처럼 느껴진다. 라이트&사운드 박물관
베트남  출신 바리스타 오홍련 이달의 주요기사 베트남 출신 바리스타 오홍련 아세안 인 코리아 베트남출신 바리스타 오홍련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오홍련 씨는 바리스타이자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자원봉사자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커피를 내리고, 이주여성들을 돕고, 다양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그녀는 지난 7월, 하나금융나눔재단에서 다문화 인식 개선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하는 그녀에게 한국 생활에 대해 물었다. ⟨월간 아세안문화원⟩ 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신 짜오(Xin chao)! 안녕하세요, 저는 2005년 12월 베트남에 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그다음 해인 2006년 3월, 한국으로 온 오홍련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남편, 예쁜 딸과 함께 전주에서 알콩달콩하게 지내며 행복한 가정을 꾸린 지 어느새 15년이나 됐네요. 지금은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최근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최근에는 카페에서 바리스타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틈틈이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에서 프리랜서 통역사로도 활동하고 있고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국제결혼 부부들이 있는 곳 으로 달려가 문제 해결을 위해 통역을 해드리곤 합니다. 또 한국 생활에 정착하기 힘들어하거나 홀로 남겨진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멘토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일 중에서 바리스타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제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다고 하니 남편이 자신 있는 일에 도전해보는 건 어떻겠느냐고 권유했어요. 저희 어머니가 저 어 릴 적부터 커피숍을 운영하셨는데, 그 영향을 받아 바리스타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을 때 정말 기뻤고, 카페에 오신 손님들이 커피 향을 맡으며 힐링하실 때 행복을 느낍니다. 앞으로의 꿈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한국에서 지내며 다른 문화와 언어를 대하는 시야가 넓어지고, 타인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어요. 현재 제가 하 는 일을 병행하면서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한국어를 조금 더 배워 교원자격증을 취득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제가 한국에 살며 배운 한국 문화를 베트남에 가서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알리고 싶은 꿈도 있습니다.
일요일 혜화동에서 필리핀 추억 여행 이달의 주요기사 일요일 혜화동에서 필리핀 추억 여행 컬처 뉴스 일요일 혜화동에서 필리핀 추억 여행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혜화동 로터리는 작은 필리핀이 된다. 혜화역 1번 출구에서 혜화동성당 방면으로 발길을 옮기다 보면 아기자기한 필리핀마켓을 만날 수 있다. 필리핀 생필품부터 패션 잡화, 갖가지 양념과 채소, 과일 등 없는 게 없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돼지껍데기를 기름에 튀겨낸 필리핀 간식 치차론(Chicharon). 바삭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먹거리다. 이외에도 얼음을 갈아 과일과 연유를 더해 달달한 맛이 일품인 필리핀식 빙수 할로할로(Halo halo), 필리핀 떡 비빙카(Bibingka)와 수만(Suman) 등도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간식이다. 출출하다 싶을 때면 다양한 음식을 입맛대로 골라 먹기도 좋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꼬치와 튀김을 비롯해 육류, 해물, 채소 등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가 마련되어 있다. 식판에 밥과 함께 여러 가지 반찬을 푸짐히 담아 주는데 6,000원 내외라 가격도 부담 없다. 이렇게 필리핀마켓이 자리하게 된 건 혜화동성당의 필리핀어 미사 덕분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리는 이 미사는 필리핀 사람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필리핀은 인구의 대부분이 천주교 신자라서 혜화동성당의 모국어 미사는 이들에게 아주 특별한 시간이다. 미사를 위해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로 인해 자연스레 필리핀마켓이 형성되었다. 이제 이곳은 필리핀인들에겐 그리운 고향을 추억하게 하고, 한국인들에겐 필리핀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장소로 자리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필리핀마켓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할 것. (필리핀마켓 문의처: 카카오톡 아이디 shinreo) 필리핀마켓 풍경 필리핀마켓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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