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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개성과 취향으로 즐기는 힙한 술, 전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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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과 취향으로 즐기는 힙한 술, 전통주


국내 주류 시장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 붐이 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주류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전통주 시장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혼술(혼자 마시는 술),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취하기보다는 ‘즐기기 위해 마시는 술’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덕분인데요. 이들은 흔한 소주나 맥주보다는 고유한 개성을 담아 소규모로 생산한 특별한 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7년 400억 2,900만 원이었던 전통주 시장의 규모는 2021년 954억 6,900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습니다. 월평균 주종별 음주 비중 역시 16.2%에서 20%로 늘어 국민 술로 불리는 소주(25.4%)의 80%에 달합니다. 전통주는 레트로한 감성을 즐기는 MZ세대의 취향에 잘 맞아떨어질 뿐만 아니라 증류주에서 과실주까지 평소 잘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종류의 술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국가무형문화재와 시·도무형문화재를 보유한 생산주체가 제조한 전통주의 경우 현행법상 유일하게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주종으로, 온라인몰을 통한 주문과 배송이 가능합니다.

전통주 생산자들은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맛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주조 방식을 연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원료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맛과 멋을 지닌 우리 술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