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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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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여행 8

브루나이의 정겨운 수상 마을, 캄퐁 아에르(Kampong Ayer) 경제부국의 화려한 나라, 브루나이에는 브루나이 왕조보다 더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수상 가옥촌이 있습니다. 웅장한 모스크와 궁전, 잘 꾸며진 시내를 충분히 즐겼다면 이번엔 세계 최대의 수상 마을 캄퐁 아에르로 향해 보는 건 어떨까요? 도로 위를 달리는 택시 대신 강을 따라 물 위를 가르는 보트.집 바로 앞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잡을 수 있고, 마을을 조금 벗어나면 맹그로브 숲이 보이는 평화로운 곳. 동방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이곳엔 전체 국민의 10% 정도가 살고 있어요. 목조 대교에는 표지판이 달려있고, 강 위에 지어진 집과 집은 나무다리로 서로 연결돼있죠. 관광객에겐 다소 아찔할 이 낡은 나무판자 위를 브루나이 어린이들은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각 가구에 주차장 대신 개인 선착장이 딸려 있는 것도 수상 가옥촌만의 볼거리입니다. 아이들을 따라 걷다 보면 모습을 드러내는 학교와 슈퍼마켓, 소방서, 병원까지. 몇 번이나 ‘물 위에 이런 것도 있어?’하고 감탄하게 될 거예요. 전기가 원활히 통하고 수도와 정화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에 불편이 없습니다. 집문 앞에 장식한 들꽃은 그런 캄퐁 아에르 주민들이 가진 마음의 여유일지도 모릅니다. 이들 대부분은 대가족을 이루고 있어요. 조상 대대로 물 위의 삶을 이어온 것이죠. 육지의 해충과 들짐승을 피하고자 지어졌던 캄퐁 아에르는 이젠 더이상 그런 위협이 없음에도 건재합니다. 브루나이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날것 그대로인 정겨움을 이곳 주민들 역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브루나이에 왔다면 필요한 것만으로 그 이상의 행복을 가꿔가는 아름다운 수상마을 캄퐁 아에르에 꼭 한번 들르시길 바랍니다. Travel Tip 캄퐁 아에르의 다리는 대부분 매끈하지 않은 나무 바닥이라 바퀴가 걸리기 쉽습니다. 캐리어보다 메고 갈 수 있는 배낭을 들고 가는 게 좋아요. 이곳의 진짜 매력은 밤부터 시작됩니다. 수면에 비치는 마을의 불빛을 눈에 담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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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여행 12

한눈에 보는 아세안 국가별 3월 주요 축제 베트남 타이 푸옹 파고다 페스티벌 순례자를 맞이하는 축제로, 향을 피운 후 고대 부처 조각상을 씻고 함께 게임을 하며 축하합니다. 방문객들은 줄다리기를 하거나 꼭두각시 공연과 전통 예식을 볼 수 있습니다. #동상샤워 #현지인담당 #줄다리기 #방문객담당 라오스 분 파벳 부처의 전생인 벳산타라가 왕자 시절 행한 500가지 선행을 기록한 설화집 '자카타'를 낭독합니다. 이 축제는 1년 중 가장 기온이 높은 건기에 열리는데, 곡식이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부처의_전생 #착한일 #낭독회 #풍작기원 태국 마카푸차 부처의 설법을 듣기 위해 1,250명의 제자가 모인 것을 기념하는 태국의 대표적인 불교 축제로 전 지역의 사원에서 밤 낮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부처의_설법 #제자들의_모임 #사원순례 #법회 말레이시아 푸트 라 자야 국제 열기구 축제 3월 중 4일간의 이벤트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열기구 경기, 열기구 타기, 바자회 및 나이트 글로우 행사 등 재미있는 활동을 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열기구경기 #열기구파티 #바자회 #나이트글로우행사 브루나이 브루나이 국제 연 축제 2019년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술탄 하사날 볼키아가 첫 공식 개최했던 연날리기 행사입니다. 중국, 베트남, 콜롬비아를 포함한 30여 개국에서 100명가량이 참여했습니다. #반다르스리브가완 #브루나이다루살람 #국제연날리기축제 #연날리기직관 인도네시아 힌두신년 인도네시아의 가장 독특한 명절 중 하나로 힌두사원에서 진행되는 신년 축제입니다. 해수를 사용하여 신성한 물건을 씻는 의식을 합니다. #힌두교의새해 #해피뉴이어 #신성의식 #침묵 미얀마 타바웅 축제 타바웅 축제는 3월 한 달 내내 열리는 행사로 성대한 석탑 축제와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석탑축제 #풀문데이 #소원빌기 #사원_시주 ※ 각 축제명을 클릭하면, 해당 축제 상세 정보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상세 정보 페이지는 영문만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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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여행 9

여행자들의 활기로 가득한 곳, 방콕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 머물며 휴식과 체험을 즐기는 형태의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한 도시에서 한 달 체류하는, 이른바 ‘한 달 살기’ 여행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2019년 ‘한 달 살기’ 인기 여행지” 1위를 차지한 곳 은 바로 태국 방콕입니다. 방콕은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도시로, 특히 왕궁과 사원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입니다. 왕궁 내에는 본당에 안치된 에메랄드 불상이 유명하여 ‘에메랄드 사원’이라는 별칭이 붙은 왓 프라깨우가 있으며, 왕궁 옆에는 방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원으로 와불을 모시고 있어 ‘열반 사원’이라고 불리는 왓 포가 있습니다. 왓 포 맞은편에 위치한 왓 아룬은 방콕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밤에는 야간 조명을 받아 다양한 색채로 변모하여 신비롭고 환상적인 느낌을 줍니다. 방콕의 밤을 밝히는 곳으로 카오산 로드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배낭여행자들의 메카인 카오산 로드는 식사와 쇼핑, 숙박을 하려는 여행자들로 언제나 북적입니다. 이렇듯 활기가 넘치는 방콕에서 색다른 매력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방콕의 녹지’로 불리는 방 카차오인데요. 대표 명소로는 각종 열대수가 가득한 스리나콘 크안칸 공원과 연못과 잔디가 잘 정돈된 방 카차오 중앙공원이 있습니다. 푸른 나무들 아래 조용하고 한적한 길을 걸으며 여유를 즐겨보세요. Travel Tip 방 카차오 섬에는 자전거 도로가 있으며 선착장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어 자전거 투어를 하기 제격입니다. 정글을 연상하게 하는 우거진 열대림 속을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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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여행 7

동남아의 알프스, 사파(Sa Pa)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km 떨어져 있으며, 해발 1,650m 산악지대에 위치한 사파는 베트남 전체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입니다. 고산 지대라 베트남의 다양한 산악 소수 부족을 만나볼 수 있어, 멋진 자연 경관을 보면서 트래킹 하기를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사파에는 몽족, 자오족 등 8개 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특히, 몽족이 살고 있는 깟깟마을 트래킹은 소수 부족의 삶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코스라 인기가 있습니다. 깟깟마을에서 산등성이를 개간한 어마어마한 규모의 계단식 논과 마을 안에 있는 시골집을 천천히 구경하다보면,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과의 조화로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자오족에 의해 만들어진 허벌바쓰(약초탕)는 트래킹이나 등반 후 꼭 체험해야할 코스로 유명합니다. 자연을 만끽했다면 사파 시내에도 가보시길 권합니다. 사파 중심의 시장에서는 소수 부족의 다양한 전통 의상과 악기,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각종 꽃 정원과 난 농원, 작은 공연장과 여러 갈래의 등산로 등으로 꾸며 놓은 인공적인 공원인 함롱산 공원 구경도 놓치지 마세요. Travel Tip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판시판산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도차(1,410m)를 자랑하는 케이블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아래로 계단식 논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광경을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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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여행 7

자연과 예술이 조화로운 도시, 치앙라이(Chiang Rai) 치앙라이는 태국의 북쪽 끝에 있는 도시로, 도시의 대부분이 산으로 이루어져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또한 라오스와 미얀마의 국경지역들이 연결되어 있는 곳으로서, 이 국경 사이에는 메콩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메콩강은 태국,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총 5개의 국가가 접경하고 있는 강인데요. 특히, 이번 달에는 올해 처음 정상회의로 격상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치앙라이에서는 사원 전체가 흰색으로 지어져 ‘화이트 템플’이라고도 불리는 왓 롱 쿤(Wat Rong Khun)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왓 롱 쿤의 흰색은 ‘부처의 순수’를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얀 대리석과 유리, 거울이 만들어내는 사원의 아름다움은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태국어로 ‘검은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반 담 뮤지엄(Baan Dam Museum)은 반대로 모든 건물이 검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독특한 모양과 사이즈의 40여 개 건물마다 그림과 특이한 조각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블루 템플’이라고도 불리는 왓 롱 수아 텐(Wat Rong Suea Ten)은 온통 푸른색으로 덮여 있으며, 태국 전통 사원 양식에 디테일과 장식이 더해진 모습입니다. 이렇듯 색색의 사원들을 만나볼 수 있는 치앙라이는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써 손색이 없습니다. Travel Tip ‘골든 트라이앵글’은 태국, 라오스, 미얀마 3개국의 국경이 강을 사이에 두고 자리 잡고 있는 치앙라이 대표 관광지로, 보트를 타고 평화로워 보이는 메콩강을 탐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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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여행 15

평화와 고요의 섬, 센토사(Sentosa) 센토사(Sentosa)는 싱가포르 본섬에서 남쪽으로 약 800m정도 떨어져 있는 섬으로,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함’을 뜻합니다. 센토사 섬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군사기지였다가 이후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으로 1970년대부터 관광단지로 개발되었습니다. 휴양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싱가포르에 여행 온 관광객이라면 꼭 한번 들르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2018년에 열린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결정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센토사 섬에는 실로소 해변, 팔라완 해변, 탄종 해변 등 3개의 해변이 있습니다. 서쪽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실로소 해변에서는 비치발리볼이나 카약, 서핑과 같은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백사장을 따라 카페, 레스토랑, 펍이 늘어서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반면 섬 남쪽에 위치한 팔라완 해변은 조용하고 한적하여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하늘과 바다, 야자수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석양을 볼 수 있는 일몰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센토사 섬에는 7개의 테마 속 28개의 놀이기구가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물개와 돌고래 공연을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인 언더 워터월드 등 다양한 테마파크가 있습니다. 또한 번지점프나 짚라인, 스카이 스윙과 같은 이색 체험들이 있어 짜릿함을 느끼고 싶은 여행객에게도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Travel Tip 팔라완 해변의 중간에 있는 출렁다리를 건너면 아시아 대륙의 최남단 지점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다리의 끝에 있는 아시아 최남단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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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여행 13

[국내에서 즐기는 아세안] 떠나자, 아세안으로! 당장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떠날 순 없지만, 아세안 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 양주시의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에서 3월 초부터 아세안 전통가옥 체험 프로그램인 아세안 투어를 운영한다. 2015년 10월 개장한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은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아세안 10개국의 전통가옥과 방문자센터,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전통가옥은 나라별로 각국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아세안 국가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브루나이 다루살람은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 있는 수상마을인 캄퐁아에르를 모델로 지었으며, 인도네시아는 술라웨시섬의 남부와 중앙 지역에 거주하는 토라자족(Toraja)의 주거 양식을 따라 크고 가파른 지붕이 특징이다. 말레이시아는 동말레이시아의 고유 민족과 버미푸트라 부족의 전통 양식으로 지은 말레카 하우스(Melaka house), 싱가포르는 중국 화교에 의해 처음 시작된 숍 하우스, 베트남은 킨족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인 비에트 하우스(Viet House), 미얀마는 양곤 지역의 국립민속마을에 조성된 건축 양식인 버마 하우스(Bamar House)를 선보인다.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베트남 전통놀이 쭈온쭈온 만들기 체험과 나라별 전통의상 체험도 진행할 예정. 단,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 후 방문 계획을 세우길 권한다. www.foresttrip.go.kr 출처: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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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여행 9

반다르스리브가완의 숨겨진 보석 찾기 반다르스리브가완은 기원후 6세기에서 7세기 사이에 성립된 도시입니다. 중국과 중동을 잇는 해상교역로의 한 가운데 있어, 남중국해를 오고가는 교역선과 어선들이 모이는 항구도시였습니다. 반다르스리브가완의 원래 이름은 ‘반다르브루나이’였습니다. 말레이어로 ‘반다르’는 도시라는 의미를 갖고 있었고, 브루나이강의 강둑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브루나이강의 도시’라고 불렸던 것이었죠. 오늘날의 이름으로 바뀌게 된 것은 1970년의 일이었습니다. ‘스리브가완’은 ‘존경하는 지도자’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브루나이의 독립을 이끈 술탄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3세를 기념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 도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황금빛의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입니다. 이탈리아의 건축가 루돌포 놀리(Rudolfo Nolli)의 설계로 1958년에 만들어진 현대적인 이슬람 모스크입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과 이슬람 건축이 결합된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건물의 디자인 자체가 독실한 이슬람 신앙을 기반으로 한 브루나이의 문화, 한편으로 독립과 함께 현대적인 도시로 발전해나간 반다르스리브가완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리석으로 만든 첨탑과 황금을 입힌 돔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름다움, 그리고 인공호수에 비친 모스크의 모습이 만들어내는 절경은 우리가 사진엽서로만 접하던 브루나이의 풍경입니다. 반다르스리브가완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은 모스크를 사진에 담습니다. 그리고 모스크의 정원과 호수,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만 종교시설인만큼, 지켜야할 예절이 많습니다. 여성은 머리와 함께 손목과 발목 위의 모든 신체가 노출되어서는 안되고, 남성은 몸에 붙는 옷과 무릎이 노출되는 반바지를 입으면 안 됩니다. 신발과 양말도 벗어야하고, 안에서 사진과 비디오 촬영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무슬림이 아니라면 이 모든 예절을 지키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모스크의 아름다움은 모스크 밖에서만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모스크 남쪽, 브루나이강 한 가운데에는 캄풍 아예르가 있습니다. 이 구역 안에서만 1만 3천명이 살고 있는 대규모 수상가옥단지입니다. 반다르스리브가완이 현대적인 도시로 변한 후에도 브루나이 사람들은 여전히 수상가옥에서의 생활을 선호합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나무다리를 따라다니면 모스크와 미술관, 각종 상점들과 심지어 헬스장도 볼 수 있습니다. 물 위에 떠 있지만,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는 마을입니다. 캄풍 아예르는 육지와 연결된 다리를 갖고 있지만, 수상택시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고,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택시를 잡는 방법은 다른 도시와 같습니다. 물가에 서서 지나가는 노란색 보트를 향해 손을 흔들면서 “택시”라고 외치면 됩니다. 집들 사이로 바쁘게 다니는 수상택시는 1 브루나이 달러(미화 0.6달러 정도)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수상택시기사와 협의하면 20 브루나이 달러에서 25 브루나이 달러로 1시간 정도의 보트 투어도 가능합니다. 만약 브루나이의 밤과 현지의 음식, 일상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가동 야시장을 찾아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아세안 국가의 야시장들이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것과는 달리, 가동 야시장은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장을 보는 현지인 중심의 시장입니다. 볶음면과 브루나이식의 닭 튀김 요리인 나시 카톡(Nasi Katok), 케밥과 같은 현지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오후 3시에 문을 열고 밤 12시까지 영업을 이어가는데, 브루나이의 치안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걱정 없이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여행자의 눈으로 볼 때 반다르스리브가완은 넘치는 활력대신,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로 가득찬 도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반다르스리브가완의 매력이 덜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조금 알려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래서인지 브루나이 관광청은 브루나이를 “숨겨진 보석”이라고 소개합니다. 보석의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서 거친 돌을 다듬어나가야 하는 것처럼, 브루나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선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누릴 수 있는 경험은 노력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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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여행 10

옛 불교의 찬란한 풍경, 바간(Bagan) 바간과 양곤은 아시아의 마지막 보석으로 불리는 미얀마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합니다. 특히 미얀마 옛 왕국의 수도이기도 했던 바간(Bagan)은 당시의 영화롭던 기억들을 또렷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바간에는 부처의 사리를 묻은 불탑 사원인 파고다(Pagoda)가 4백만 개 이상 존재했습니다. 지진 등 자연재해를 겪으며 현재는 3천 개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그중 쉐지곤(Shwezigon), 아난다(Ananda), 부(Bu), 탓빈뉴(Thatbyinnyu) 파고다가 가장 유명합니다. 바간은 올드 바간과 뉴 바간으로 나누어집니다. 올드 바간은 파고다가 80퍼센트 이상 몰려 있는 관광 중심지며 뉴 바간은 파고다를 보호하기 위해 바간 주민들을 이주시켜 만든 곳입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3대 불교 유적지 중 하나로서 장엄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바간은 파고다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로도 유명합니다. 파고다의 가파르고 높은 계단을 오르면 바간의 전경과 함께 신비로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옅은 햇빛이 파고다에 비춰 금빛으로 반짝이는 모습은 잊을 수 없는 장면입니다. 바간은 정적이고 감성적인 경험을 찾아 미얀마를 방문한 여행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곳입니다. Travel Tip 바간에는 일출, 일몰 시에만 운영하는 열기구 투어가 있습니다. 바간의 유명 파고다를 한눈에 보며 옛 불교의 찬란한 풍경을 느끼고 싶다면 열기구 투어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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