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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자연과 함께하는 반려식물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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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하는 반려식물 라이프

최근 식물을 키우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반려식물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는데, 이 말에는 식물을 반려동물과 마찬가지로 정성을 들여 키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보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식물’과 ‘집사’의 합성어로 식물을 키우는 사람을 뜻하는 식집사를 비롯해 풀멍(식물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 식덕(식물 덕후), 식테크(식물 재테크) 등의 단어도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이러한 신조어의 탄생은 그간 중년층과 노년층의 취미 생활로만 여겨지던 식물 기르기가 10~20대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으며 나타난 현상입니다.

이처럼 식집사가 크게 증가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을 주고 잎을 닦으며 정성껏 식물을 돌보는 동안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데다가 우울감을 줄이고 외로움을 달래주는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반려식물은 반려동물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관리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식물을 키우는 기쁨과 재미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식물병원, 식물호텔과 같은 색다른 서비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잘 자라던 식물의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시들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사이버식물병원이나 지역 내 반려식물 치료센터의 문을 두드립니다. 또 휴가, 여행 등으로 집을 비우는 경우 ‘가든어스’와 같은 식물호텔을 찾기도 합니다. 바야흐로 자연과 가까워지는 반려식물 라이프가 각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