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문화원 개원 1주년을 맞이하여 <아세안과 한국의 옷, 빛과 색으로 지은 시> 기획전시가 열렸습니다.

아세안과 우리 복식의 면면을 통해 복식과 직물에 담긴 다양한 해석과 감성을 이끌어내고 문화적 지평을 넓히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필리핀과 한국의 패션디자이너가 참여하였는데요, 필리핀의 대표 디자이너 르네 살뤼드(Renee Salud)는 한국과 동남아의 고유 직물로 지어낸 오뜨 쿠뛰르 의상들을, 한국의 떠오르는 패션 디자이너 이진윤 디자이너는 한국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낸 의상들을 선보였습니다.

전시 개막식에는 두 분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라울 에르난데즈(H.E. Mr. Raul S. Hernandez) 주한필리핀대사님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김성인 교류이사님도 참가하셔서 전시의 개최를 축하해주셨습니다.

축사 후에는 전시를 기획한 조주리 큐레이터의 전시해설과 함께 르레 살뤼드와 이진윤 디자이너의 토크도 동시에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각자의 독특한 작품세계에 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전시는 디자이너의 아름다운 의상 뿐만 아니라 각국의 악세서리, 그리고 섬유의 직조와 염색에 관한 다양한 아카이브 작품,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옷을 지어입는는 인류 보편적인 행위와 문화에 관한 고찰을 담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