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2025 APEC 개최와 베트남 국가주석의 아세안문화원 방문을 계기로 KF아세안문화원은 베트남 민족학박물관과 포괄적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베트남 민족학박물관은 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산하의 대규모 박물관으로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의 54개 민족의 문화유산을 수집, 보존, 복원하며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 증진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민족학박물관과 KF아세안문화원의 업무협력 MOU체결 이후 첫 협력전시로 <베트남 전통 민속놀이: 연결>전이 문화원 2층 특별 전시공간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과 달리 추석 명절을 어떻게 기념하는지 소개합니다. 풍년과 풍요로운 삶을 기원하는 추석 명절은 베트남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명절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예로부터 베트남의 어른들과 장인들은 일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나무, 종이, 쌀반죽 등)로 흥미로운 장난감, 놀이도구를 만들어 왔습니다. 전시실에 놓여진 다채로운 놀이도구를 통해 베트남 사람들의 기발함, 창의성, 그리고 문화유산을 보존과 계승을 향한 노력을 엿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