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한국국제교류재단 , 이사장 이근 ) 가 주한 레바논대사관과 함께 오는 2 월 11 일 ( 화 ) 부터 3 월 13 일 ( 금 ) 까지 전시 ‘ 시각적 동의어 ’ 를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KF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
동 전시는 2018 년 레바논 베이루트 , 트리폴리 , 시돈에서 세 차례 개최되었으며 , 2019 년 인도 봄베이의 타이포데이 (Typoday) 컨퍼런스에서 일부 작품이 소개된 바 있다 .
이번 KF 갤러리 전시를 위해서는 총 133 점의 작품 중 레바논대학교 그래픽디자인학과 출신 94 명의 작품 103 점 이 선별 되었다 . 관람객들은 쿠란과 레바논 시 ( 詩 ) 등에서 모티프를 얻어 작업한 작품 을 통해 아랍어의 정교한 아름다움과 레바논의 젊은 감각을 엿볼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된다 .
‘ 시각적 동의어 ’ 전시는 캘리그래피를 기반으로 한다 . 중동지역을 대표하는 예술 분야인 캘리그래피는 이슬람 경전인 쿠란의 천년 역사와 함께 발전하였으며 , 독립된 예술 장르로 자리 잡았다 .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고 , 발전시키고자 하는 레바논대학교 교수진의 지도하에 학생들은 아랍 캘리그래피의 걸작을 하나씩 선택해 이의 구성과 형태 , 리듬과 조화를 연구하였고 , 자신만의 현대 아랍 문자를 만들어냈다 . 캘리그래피 걸작을 새롭게 창조한 시각적 ‘ 동의어 ’ 인 것 이다 .
KF 관계자는 “ 중동 지역의 문화유산인 캘리그래피와 현대 디자인을 대표하는 분야인 타이포그래피 두 장르를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 그 가치를 탐구하는 전시가 될 것 ” 이라고 밝혔다 .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 자세한 정보는 KF 홈페이지 ( www.kf.or.kr ) 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