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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한국국제교류재단賞 시상식 개최 수상자 美 워싱턴大 클라크 소렌슨 명예교수 한국 방문

  • 등록일 2023.10.10

제9회 한국국제교류재단賞 시상식 개최
수상자 美 워싱턴大 클라크 소렌슨 명예교수 한국 방문

- 시상식은 < 제6회 공공외교주간 > 개막과 연계하여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개최
- 25년간 북미 지역 한국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 제9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 > 수상자로 미국 워싱턴대학교 잭슨국제학대학 클라크 소렌슨(Clark W. Sorensen) 명예교수를 선정하고, KF가 개최하는 < 제6회 공공외교주간 > 개막식과 연계하여 오는 13일(금) 오후 5시 30분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 한국국제교류재단상 > 은 해외에서 한국을 바로 알리는 데 기여한 국내외 인사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08년부터 KF가 수여하고 있다. KF는 지난 6월부터 7주에 걸쳐 국내외로부터 18명의 후보자 추천을 받고,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지난 25년 간 북미 한국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는 소렌슨 교수는 1998년부터 워싱턴대 한국학 프로그램 디렉터로 임명되어 워싱턴대의 한국학 전반을 이끌어 오면서 미국 내 한국학 발전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특히 주정부 예산 삭감으로 한국학 프로그램이 폐지 위기에 처하자, 기금 모금 활동을 전개해 프로그램을 유지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2006년 워싱턴대 한국학 프로그램이 한국학 센터로 격상되었다. 이후 초대 한국학센터장으로 임명되어 금년 7월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사회과학 및 역사 관련 기금교수직을 설치하는 등, 센터 운영을 위한 장기적 기반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북미아시아학회(Association for Asian Studies; AAS) 내 동북아 위원회(Northeast Asia Council; NEAC) 체어 및 NEAC 내 한국학 소위원회(Committee on Korean Studies) 멤버로 활동하면서 한국 연구에 힘쓰는 동시에 한국학자 간 협업을 도모하였다. 한국학저널(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제14-20권 발간을 맡아, 유수 한국 연구 결과물을 주류 학계에 소개하기도 하였다. 주요 저서 및 연구 성과로는 『1980년대와 1990년대 한국 교육 체제에서 민주화의 역설적 효과(2021, History of Education)』 등이 있다.

수상자 소렌슨 교수는 “이번 재단상 수상에 나보다 더 자격 있는 사람이 많았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수상자로 선정되게 되어 영광”이라며, “KF의 지원은 미국 내 대학들에 한국학 교수직이 설치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한국학자 양성과 한국 역사·문화 연구 확산의 계기가 되었다”고 공을 돌렸다. 또한 “K-팝과 K-드라마 열풍으로 미국 내 한국어와 한국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바, 이러한 계기를 활용하여 현지 한국학자들과 함께 북미 한국학 발전을 위해 끝까지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소렌슨 교수가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한국에 머무는 기간 중 11일(수) 오후 5시에는 강원대학교에서 「1977년과 2015년의 팔봉리」를 주제로 특별초청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기환 KF 이사장은 “이번 한국국제교류재단상 수상이 지난 40여 년 간 미국 내 한국학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국 내 지한(知韓) 인사로서 한국과 미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붙임
수상자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