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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하고도 신비한 아세안의 동물들

아세안문화원 소식

친근하고도 신비한 아세안의 동물들

‘동물’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친숙함, 성실함, 귀여움…. 하지만 우리가 아는 동물의 모습은 일부분일지 모른다. 아세안문화원은 4월 30일부터 아세안 지역의 각 공동체가 지닌 문화적 특징에 따라 다양한 상징성을 지니는 동물에 관해 알아보는 기획전 <친근하고도 신비한 아세안의 동물들>을 개최한다. 전시는 아세안에서 생산된 공예품과 예술 작품에 묘사된 동물 이미지에 관해 알아보는 것에서 나아가 이를 통해 아세안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아세안의 일상과 동물, 숭배와 경외의 동물, 상상의 동물을 주제로 사진,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10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부는 아세안 사람들의 일상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 동물에 주목한다. 아세안의 여러 지역에서는 닭싸움이나 소 경주와 같은 여가 활동을 즐겨왔는데, 전시에서는 이러한 동물과 관련된 풍습을 묘사한 흥미로운 사진과 회화, 조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힌두교, 불교 등 아세안의 종교적 전통과 관련된 동물을 표현한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우리 곁에 실제로 존재하는 동물 외에도 아세안의 고대 설화에 등장하는 전설의 숲 ‘히마완따’에 등장하는 동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상 속 동물을 소개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사슴, 사자, 말, 코뿔소 등 서로 다른 동물이 섞여 흥미로운 외양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동물의 모습을 통해 아세안 사람들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전시를 위해, 사진작가 조현민, 일러스트레이터 신연우, 미디어아티스트 서동주, 조한진, 아리송 그룹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전시는 8월 1일까지 이어진다. 오랜 역사를 거쳐 아세안 사람들과 조화롭게 공존해온 동물들의 친근하고도 신비한 이야기가 우리 곁에 펼쳐질 것이다.

  • 기간4.30(금)~8.1(일)
  • 장소아세안문화원 기획전시실
  • 문의051-775-2024
  • '나무 새', 나무, 말레이시아, 21세기
    사라왁을 상징하는 공식적인 새문양을 조각한 것으로, 이반족 문화에서 영향력을 가진 '페타라'를 상징한다.

  • '토팽 탈', 나무, 인도네시아, 시대미상, 하회세계탈박물관
    인도네시아어로 토펭은 탈을 뜻한다. 토펭 댄스는 음악과 함께하는 드라마 댄스의 형태로, 초기에는 자연과 조상들의 혼을 주제로 다루다가 나중에는 주제가 광범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