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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었던 첫 만남부터 빛나는 마무리까지, 아세안과 마주한 시간

AKF로부터 온 편지 

낯설었던 첫 만남부터 빛나는 마무리까지, 아세안과 마주한 시간 

 

[ ‘In My Korea’ 팀 ] 이정빈 

 

대학교에 다니면서 아세안, 유럽, 중국, 일본 등 여러 국가의 친구들을 만나 교류해왔습니다. 그중 말레이시아 친구와 친해지면서 그 나라에 관심이 생겼고, 더 나아가 말레이시아가 속해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인 아세안에 대해서도 더욱 깊이 있게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에도 저는 아세안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지만, 사실상 한국에서 그런 기회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AKF를 알게 되었고, 활동을 하며 점차 아세안을 향한 마음이 활짝 열리고, 생각도 좀 더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AKF 미션 중에서는 ‘마이 리틀 아세안’이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팀 전체가 함께 진행하기에 더욱 뜻깊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미션은 팀원들이 직접 기획한 영상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미션인데, 저희 팀은 논의 끝에 국가별 명절을 주제로 정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서 온 팀원들 덕분에 인도네시아의 전통 명절놀이인 ‘콩칵(Congkak)’에 대해 소개할 수 있었으며, 미얀마에서는 분무기로 물을 뿌리며 노는 풍습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 함께 모여 명절놀이를 체험해 볼 수는 없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서로의 명절을 소개하고 해당 영상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색다른 아세안 문화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미션을 수행하며 만난 아세안은 다채롭고 따스한 모습이었습니다. 실시간 화상회의에서 수줍게 웃던 우리들, 영상 구성을 고민하며 진지하게 의논하던 순간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제가 느낀 좋은 감정들을 그대로 간직한 채 앞으로 남은 ‘마이 리틀 아세안’ 미션에도 최선을 다해 임할 것입니다. 물론 서로의 언어가 달라 팀원 간 소통에 제약이 따르고 다들 영상을 제작해본 경험이 없는 등 다소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세안을 향한 관심과 열정’이라는 하나의 연결고리가 있기에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미션을 완수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걸맞은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생생한 아세안의 모습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최근 코로나 블루 현상을 겪으며 우울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힘든 상황이니만큼 앞으로도 라이브 방송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연출하여 시청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힘이 되고자 합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이 저희뿐만 아니라 시청하시는 모든 분들이 교류하고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한-아세안 차세대 네트워크 ( AKF )는 주한 아세안 유학생과 한국 청년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국제교류 프로그램입니다. 아세안문화원 개원 이후 3년간 총 117명이 참여하여, 퀴즈 온 아세안, 아세안 웨딩 퍼포먼스, 요리교실 등 아세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미션을 수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