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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회원국의 국기 소개
한눈에 보는 아세안 회원국의 국기, 그 역사적 배경과 의미
출처: 외교부
아세안의 로고는 안정, 평화, 화합, 역동성을 상징합니다. 상징기에 사용된 파란색, 빨간색, 흰색, 노란색은 각각 아세안 국가들을 대표하는 색상입니다. 파란색은 평화와 안정을, 빨간색은 용기와 활동성을, 흰색은 순수함을, 노란색은 번영을 의미합니다. 중간의 노란색은 볏자루 모양으로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우정과 협력 증진에 대한 바람을 나타내며, 동그란 띠는 아세안의 화합을 상징합니다.
브루나이 다루살람의 국기는 영국 보호령이 있던 1906년 영국과 협정 체결 시에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노란색 배경에 좌측 상단에서 우측 하단으로 흑백 사선이 있는 형태로, 3가지 색은 협정 서명자를 상징합니다. 노란색은 국왕(Sultan)을, 백색과 흑색은 각각 장관격의 대신(大臣, Pengiran Bendahara, Pengiran Pemancha)을 의미합니다. 국기 중심부에 있는 국장은 헌법이 공포된 1959년 추가되었습니다.
캄보디아 국기의 가운데에는 캄보디아의 대표 문화유적 앙코르와트를 형상화한 흰색 그림이 있으며, 이는 찬란한 크메르 문화와 부를 나타냅니다. 바탕의 빨간색은 불의에 대한 투쟁과 강인한 캄보디아의 정신을, 파란색은 캄보디아의 농업과 환경을 상징합니다.
인도네시아 국기는 ‘Sang Saka Merah Putih(상 사카 메라 푸티)’라고 불리며, ‘빨갛고 하얀 색의 보물’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용기를 상징하는 상단의 빨간색과 정신성을 상징하는 하단의 흰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네덜란드에 대항해 독립 투쟁을 할 때 독립 인도네시아의 깃발로 쓰였다가 1945년 8월 독립 선포 때 인도네시아 국기로 정식 채택되었습니다.
라오스 국기는 파란색과 빨간색, 흰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파란색은 라오스 국토의 광대함과 번영을, 빨간색은 라오스인이 국토를 지키기 위해 흘린 피와 용기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중앙에 위치한 흰색의 원은 라오스인의 순수한 마음과 건강을 상징합니다.
말레이시아 국기는 1963년 ‘말레이시아 연방’ 결성 직후 채택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14개의 빨간색과 흰색 가로 선은 연방정부와 13개 주가 평등함을 나타냅니다. 왼쪽 상단의 파란색은 단결을, 초승달은 이슬람교를, 14개의 섬광을 발산하는 별은 13개 주와 연방 정부의 단결을, 별과 초승달의 노란색은 국왕에 대한 충성을 상징합니다.
지금의 미얀마 국기는 2010년 10월 국명을 미얀마연방(The Union of Myanmar)에서 미얀마연방공화국(The Republic of the Union of Myanmar)으로 변경하면서 채택되었습니다. 가로줄의 노란색은 결속을, 초록색은 평화를, 빨간색은 용기를 의미하며 가운데에 있는 흰색 별은 단일성을 상징합니다.
현재의 필리핀 국기는 1898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선언 시 처음 게양되었습니다. 흰색은 자유·평등·우애를, 파란색은 평화·진실·정의를, 빨간색은 애국심과 용맹을 상징하는데, 전쟁 시에는 파란색과 빨간색의 위치가 서로 바뀝니다. 삼각형 안의 노란 태양은 자유를 뜻하며, 태양의 여덟 갈래 빛은 스페인의 계엄령에 최초로 대항한 8개 주를, 세 개의 별은 필리핀의 커다란 세 지역인 루손, 비사야스, 민다나오를 의미합니다.
현재의 싱가포르 국기는 독립 이전인 1959년 싱가포르 자치 정부가 사용하던 것으로 1965년 독립 후에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상반부의 빨간색은 동포애와 인류애를, 하반부의 흰색은 순결과 미덕을 상징합니다. 5개의 별은 민주·평화·진보·평등·공정의 5대 이상을 뜻하며, 초승달은 이러한 이상을 향해 전진하는 신생 싱가포르를 의미합니다.
지금의 태국 국기는 1917년 현 짜끄리 왕조의 6대 왕인 라마 6세 때부터 사용되었습니다. 국기에 사용된 파란색은 국가원수인 국왕을, 흰색은 불교를, 빨간색은 국민의 피를 상징합니다. 불교를 정신적 바탕으로 하여 국민의 피로써 국왕을 수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성홍기’라 불리는 베트남 국기는 1945년 9월 29일 베트남 민주공화국으로 독립 당시 처음 제작되었습니다.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후 1955년 11월 30일, 이전 국기에서 별의 각을 더욱 날카롭게 수정하여 북베트남 국기로 제정하였으며, 이후 1976년 베트남 통일 때 통일국가의 국기로 지정되었습니다. 배경의 빨간색은 혁명의 피와 조국의 정신을 의미하며, 금색 별의 다섯 모서리는 노동자·농민·지식인·청년(또는 상인)·군인의 단결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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