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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매력을 지닌 곳, 캄보디아 씨엠립

트레블 어라운드 아세안

다양한 매력을 지닌 곳, 캄보디아 씨엠립’

글 _ 김다영( < 여행을 바꾸는 여행 트렌드 > 저자, 히치하이커 http://hitchhickr.com대표)

 



캄보디아는 아세안의 숨겨진 진주와 같은 나라다. 고대 크메르 문명의 유적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역사 및 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활기찬 도시와 메콩강이 흐르는 대자연이 공존하고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캄보디아를 찾는다.

그렇다면 연중 캄보디아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언제일까? 캄보디아의 계절은 크게 우기와 건기로 나눌 수 있다. 5~10월은 우기에 해당하며 더위까지 겹쳐 여행하기 힘든 시기로 꼽힌다. 나머지 시기는 건기에 해당하지만 3월부터는 평균 기온이 30도 이상 넘어가는,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접어든다. 따라서 평균 기온 27도를 유지하는 2월은 캄보디아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힌다. 비가 적게 오고 건조하며 따뜻한 날씨 때문에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는 여행자가 가장 많은 시기이며, 북동부의 트레킹 여행을 하는 여행자들도 크게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남부의 해변 휴양지에서 다이빙과 수영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2월은 캄보디아 여행의 최대 성수기인 셈이다.

캄보디아는 치안 면에서는 수도인 프놈펜보다 앙코르와트가 있는 씨엠립이 비교적 여행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캄보디아를 상징하는 관광지인 앙코르와트 유적은 동남아시아 최대의 고고학 유적지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씨엠립을 여행할 가치가 충분하다. 9~15세기까지 번성했던 크메르 왕조의 유적으로 구성된 앙코르와트 유적은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지속적으로 보수, 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국문화재재단에서도 앙코르톰과 프라아피투 사원 보수와 복원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앙코르와트를 자유여행으로 방문한다면 현지 교통수단이나 택시로 이동하면 된다. 다만 불필요한 흥정을 피하고 싶거나 가이드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마이리얼트립이나 클룩(klook)과 같은 투어 액티비티 플랫폼에서 앙코르와트 당일 투어를 예약하면 편리하다. 전문 가이드가 호텔 로비에서 픽업해서 소그룹으로 이동하는 투어가 많으므로, 초보 여행자에게 매우 편리하며 유적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씨엠립은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 유적 관광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적 매력이 숨어있는 도시다. 특히 프랑스 식민 시절을 겪었던 도시답게 다른 아세안 도시에 비해 프랑스 정통 레스토랑과 카페, 빵집 등이 많은 편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프렌치 코스 요리나 브런치를 맛볼 수 있으며 훌륭한 스테이크도 맛봐야 한다. 역사와 문화, 양면의 매력을 모두 보유한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떠나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