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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나무 공예품

전시물로 보는 아세안
라오스의 나무 공예품
 
루앙 프라방 왓센서카람의 황금문
다양한 무늬를 새긴 나무 조각은 라오스를 대표하는 공예품입니다. 루앙 프라방과 비엔티엔을 찾는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기념품이기도 합니다. 불교적인 주제를 담은 전통 조각에서부터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춘 조각까지 다양한 공예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루앙 프라방 인근에는 조각가들이 모여 사는 마을도 있고, 이곳에서는 직접 조각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돈 댕의 불상 조각
라오스의 나무 조각은 라오스의 고대 왕국과 불교문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라오스에서는 다양한 목조 궁전과 사원이 만들어졌고 이러한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목조각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라오스의 마지막 왕조가 루앙 프라방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루앙 프라방을 중심으로 장인들이 활동합니다.

라오스의 전통 목조각은 주로 자단목으로 만들어집니다. 오늘날에도 가구와 악기의 재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고, 나무를 깎는 과정에서 장미향이 나기 때문에 ‘장미목’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나무의 품질과 독특한 향 때문에 동남아 지역뿐만 아니라 아라비아 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에까지 수출되었습니다. 전라남도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14세기의 침몰선에서도 자단목 목재와 자단목으로 만들어진 조각들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사이의 교역관계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