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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숲해설가, 널 시암시 무하마드

한국속의 아세안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숲해설가 - 널 시암시 무하마드 

 

인도네시아 산림부에서 근무 중인 널 시암시 무하마드 씨는 영남대학교에서 숲해설 과정을 공부하며 한국에서 외국인 최초로 숲해설가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이후 고국으로 돌아간 그는 산과 나무를 돌보며 자연과 상생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3월호에서는 숲을 통해 많은 사람과 행복을 나누고 싶다는 널 시암시 무하마드 씨와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널 시암시 무하마드

  

Q. 숲해설가라는 직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영남대 산림자원학과 이주형 교수님 덕분에 한국의 숲해설가 제도를 알게 됐습니다. 저는 한국의 숲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고도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 놀랐고, 숲해설가 제도가 점점 더 궁금해졌어요.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이제서야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어요.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자연을 즐기기 위해 숲을 찾죠.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숲을 사랑하고요. 숲에 있으면 스트레스가 날아가지 않나요? 다양한 이유로 저는 자연스럽게 숲해설가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Q. 숲해설가가 되기 위해 30시간의 실습뿐만 아니라 170시간의 교육을 성실히 수행했다고 들었어요. 그 과정에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연하셨는데,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다문화가족이 한국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숲속을 걸으며 숲의 소리와 향기를 느끼고, 숲에서 다양한 종류의 잎을 찾는 놀이를 했어요. 이외에도 한국 전통놀이인 투호를 즐기며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Q. 인도네시아에도 숲해설가가 있는지, 앞으로 어떤 부분을 발전시키고자 하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아는 한 인도네시아에는 지금까지 숲해설가가 없었습니다. 관광청에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특별히 숲을 위한 시스템이라기보다는 다양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저는 한국에서 얻은 산림 지식을 활용하여 현지에서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입니다. 한국인도네시아산림센터(Korea Indonesia Forest Center)와 논의해 인도네시아에 유사한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을지 검토해볼 생각입니다.


  

무하마드가 외국인 최초로 숲해설가가 되도록 도움을 준 이주형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Q. 앞으로의 꿈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제가 아는 한 인도네시아에는 지금까지 숲해설가가 없었습니다. 관광청에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특별히 숲을 위한 시스템이라기보다는 다양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저는 한국에서 얻은 산림 지식을 활용하여 현지에서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입니다. 한국인도네시아산림센터(Korea Indonesia Forest Center)와 논의해 인도네시아에 유사한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을지 검토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