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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람들의 조상 ‘용’

아세안 동물원

베트남 사람들의 조상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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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동양에서 용은 신비하며 가장 신성시 되어온 상상 속 동물이었다. 한국에서도 용은 신성한 존재였으며 왕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졌다. 베트남 사람들은 자신을 용의 아들이며 선녀의 손자라고 칭한다. 이는 베트남의 건국 신화와 연관된 이야기로 용왕인 락롱꿘(Lac Long Quan)과 산의 요정인 어우꺼(Au Co)가 만나 태어난 자손이 베트남의 시초가 된 국가를 세웠다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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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남아있는 용의 전설은 이뿐만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명소인 하롱베이는 ‘내려온다’라는 뜻의 ‘하’와 ‘용’을 뜻하는 ‘롱’, ‘만(灣)’을 뜻하는 ‘베이’가 합쳐진 지명이다. 먼 옛날 바다를 넘어온 침략자들을 막기 위해 하늘에 있던 용이 베트남에 내려와 도왔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하롱베이의 아름다움은 이미 널리 알려졌지만, 용과 관련된 전설이 담긴 이름을 생각하며 그 전경을 바라볼 땐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신비로운 용의 전설이 녹아든 나라, 베트남. 용의 매력이 많은 사람을 베트남으로 이끌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