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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각국의 주목할 만한 영화제와 영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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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각국의 주목할 만한 영화제와 영화인들
글로벌 영화계가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가운데서도 아세안 각국의 영화산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장르와 소재를 확장하며 고유의 영역을 개척하는 중이다. 이러한 발전의 토대가 된 주목할 만한 영화제와 영화인들을 알아본다.

128746584_4014981621864666_7732104421347168016_n.jpeg제31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팸플릿

싱가포르국제영화제

1987년에 시작된 싱가포르국제영화제는 세계 각국의 영화를 아우르는 한편, 아시 아 영화만을 위한 경쟁 섹션을 따로 마련 해 아시아 영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더불어 상업영화는 물론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예술영화나 독립영화를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1년 32회를 맞았으며 동남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꼽힌다.
Cambod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jpg제10회 캄보디아국제영화제 포스터

캄보디아국제영화제

2010년 1,0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출발한 캄보디아국제영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져 2018년에는 관객수 2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관객들에게 매해 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전달하는 한편, 해외 영화계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캄보디아 영화를 알리며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있다.
더 레블 2.jpg영화 <더 레블: 영웅의 피> 스틸컷(응오 탄 번: 사진 우측)

응오 탄 번

열 살 때 노르웨이로 이주했다가 연예계 진출을 위해 귀국한 후 모델, 가수, 배우, 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7년 출연한 <더 레블: 영웅의 피>가 베트남 최고 흥행 영화가 되면서 커리어가 급속도로 성장했다. 2010년부터는 해외로 진출해 넷플릭스 <와호장룡: 운명의 검>과 <브라이트>,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지도도 넓히고 있다.
랑종 4.jpg영화 <랑종> 스틸컷

반종 피산다니쿤

20대에 장편영화 데뷔작 <셔터>로 ‘천재 감독’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2004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스토리 자체는 흔한 공포영화이나 감독의 독특한 연출이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후 2014년 태국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피막>을 연출했으며, 2021년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제작을 맡은 <랑종>을 연출해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shutterstock_83725333.jpg2010년 칸영화제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2000년 첫 영화 <정오의 낯선 물체>로 세계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친애하는 당신>으로 2002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비롯해 해외 유명 영화제의 주요 상을 휩쓸었다. 2004년 <열대병>으로 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고, 2010년 <엉클 분미>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영화의 내러티브보다는 구조나 미장센에 심혈을 기울이는데, 태국의 정글을 아름답게 담아낸다.
화이트 빌딩 1.jpg영화 <화이트 빌딩> 스틸컷

카빅 능

캄보디아의 전도유망한 젊은 신예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Orizzonti) 경쟁 부문에 <화이트 빌딩>이 진출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 작품은 수도 프놈펜의 최대 빈민촌 화이트 빌딩의 철거를 앞두고 가족 간, 이웃과 친구들 사이의 갈등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축이 되어 아시아의 젊은 감독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영화교육 프로그램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출신으로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