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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의 성지, 치앙마이

익스플로르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 치앙마이
란나 왕국의 옛 수도였던 태국 치앙마이는 지금 디지털 노마드의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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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싱

13세기 건축된 성곽 안의 구시가지는 고대 사원과 유적지를 비롯한 주요 명소가 모여 있다. 여기서 동쪽 성문인 타패 게이트를 통과하면 시장이 오밀조밀 모여 있고, 핑강을 중심으로 전망 좋은 레스토랑과 바가 즐비하다. 장소에 국한하지 않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노마드 라이프를 영유해본다.

신성한 사원 근처에서

구시가지는 골목 모퉁이를 돌 때마다 사원이 나타난다. 왓 치앙만( Wat Chiang Man)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란나 왕국을 세운 맹라이 왕이 치앙마이를 수도로 삼으면서 동시에 건설한 것이다. 왓 프라싱(Wat Phra Singh)은 태국 북부를 대표하는 사원으로 꼽힌다. 이곳의 벽화는 란나 왕국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계단식 지붕 끝에 첨탑이 자리한 왓 부파람(Wat Buppharam)은 전형적인 미얀마의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미얀마가 약 200년 동안 치앙마이를 지배한시기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사원 주변에 머물다 보면 신성한 기운 덕분인지 집중력도 높아지는 듯하다.

유랑하는 예술가처럼

치앙마이 시립예술문화센터(Chiang Mai City Arts and Cultural Centre)에 들어서기 전에 삼왕상(Three Kings Monument)을 마주한다. 삼왕상은 치앙마이를 건설한 맹라이 왕과 그의 친구이자 이웃 국가의 수장이었던 두 왕을 함께 표현한 동상이다. 치앙마이 사람들은 삼왕상 앞에 꽃이나 향, 양초를 올려 경의를 표하기도 한다. 치앙마이 시립예술 문화센터에서는 이곳의 과거와 현대 문화가 담긴 다양한 공예품과 회화, 조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란나 왕국 시대의 전통 예술과 요즘 아티스트의 모던 아트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디자인 서적을 다수 소장 중인 TCDC(Thailand Creative & Design Center) 치앙마이는 공부하거나 작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어 디지털 노마드가 모여드는 곳이다.

시장의 활기 속에서

동쪽 중앙에 자리한 타패 게이트(Thapae Gate)를 지나면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큰 시장인 와로롯 마켓(Warorot Market)이 나온다. 3층짜리 건물에 기념품과 식료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다양한 물건 중 란나인이 예부터 즐겨 입던 란나 스커트를 눈여겨보자. 여러 문양의 천을 덧댄 치마로 노마드 라이프를 더욱 편안하게 해주는 필수품이다.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 입을 수 있도록 천만 따로 구매할 수도 있다. 현지인은 이곳을 깟루앙이라고 하는데, 깟루앙은 와로롯 마켓과 또 다른 시장이 있는 건물인 탈라드톤람야이 마켓을 함께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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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로롯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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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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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앙마이 시립예술문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