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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고프다면? 아세안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추천

익스플로르

여행이 고프다면?
아세안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추천
글. 아세안 랩 김시은 대표

  • 프렌드존 스틸컷 1_출처 네이버 영화.jpg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기 이전인 2019년 기준, 아세안 지역은 한국인 방문이 1,000만 명에 이르는 우리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이자, 그만큼 가장 그리워하는 장소다. 오래도록 방문하지 못한 아세안 지역에 대한 향수에 빠져있다면 아세안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영화를 보면서 조금의 아쉬움을 달래보면 어떨까.첫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영화는 아세안뿐만 아니라 여행에 대한 욕구를 샘솟게 하는 여행의 바이블 같은 영화,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이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던 뉴요커인 그녀는 진짜 자신을 찾을 요량으로 이탈리아에서 ‘먹고’ 인도에서 ‘기도하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사랑’한다. ‘사랑’의 공간인 있는 발리는 영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면서 그녀가 처한 혼란의 시작과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는 마무리까지 함께하는 완벽한 장소이다.

첫 번째 영화가 나 자신을 돌아보는 힐링 여행 콘셉트라면, 두 번째로 소개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유쾌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뉴욕에 거주하는 레이첼은 싱가포르의 ‘슈퍼 리치’ 남자친구 닉과 함께 그의 절친 결혼식이 열리는 싱가포르로 간다. 여행 감성으로 싱가포르의 여러 관광명소도 등장하고 ‘슈퍼 리치’결혼식과 피로연 등 재미있는 파티와 음식도 다채롭게 볼 수 있다. 신분 차이에서 벌어지는 시련을 레이첼이 당당하게 맞서는 장면에서 대리만족도 함께 느낄 수 있어 보는 내내 유쾌한 여행을 한 기분이 들 것이다.

앞선 영화들이 한 지역만 등장해 아쉽다면 아세안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태국 영화 ‘프렌드 존’을 추천한다. 영화 자체는 만국 공통의 난제,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의 내용이라 여행과는 무관할 것 같지만 아세안 지역의 유적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여자 주인공은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것을 의심해 그가 각국을 다니며 광고음악 녹음을 하는 동선을 남사친을 데리고 미행한다. 덕분에 태국 시내는 물론이고 휴양지인 끄라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미얀마 양곤의 쉐다곤 등도 볼 수 있어 마치 아세안 홍보 영화라는 착각이 드는 만큼 다양한 장소가 나오니 놓치지 말자.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스틸컷_출처 네이버 영화.jpg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스틸컷_출처 네이버 영화.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