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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국가의 사찰문화를 이해하기에 앞서

커버 스토리

아세안 국가의 사찰문화를 이해하기에 앞서
글. 양곤대학교 오린엔탈학과 박사과정최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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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국가의 전반적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종교’를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종교가 혼재되어 공존하지만 특히 이슬람교와 불교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아세안의 여러 국가들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륙부에 위치한 아세안 국가 중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은 불교문화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베트남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테라와다 불교의 맥을 잇고 있다.

사찰문화가 일반문화에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절’이다. 미얀마에서는 불(佛)·법(法)·승(僧) 삼보(三寶)만큼 존경을 받는 사람이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 지혜를 주는 선생님이다. 삼보, 부모님, 선생님을 합쳐 ‘Ananto Ananta Ngar par(아난더 아난다 응아 바)’라고 하는데 ‘끝없는 공덕과 은혜를 지닌 삼보와 부모님, 선생님의 공덕과 은혜’를 뜻한다. 부처님과 스님에게 절을 하는 마음처럼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자신이 존경을 표하고 싶은 날은 절을 한다. 이러한 문화를 미얀마에서는 ‘Gado(가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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